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드코어 펑크 (문단 편집) ==== [[영국]]과 [[유럽]]의 하드코어 펑크 ==== [youtube(Q7MJq3XqTWc,width=640,height=360)] [[영국]]은 70년대부터 [[섹스 피스톨즈]] 같은 밴드들이 활약했던 [[펑크 록]]의 종주국이었고, 따라서 미국 못지 않게 혁신적인 하드코어 펑크 씬을 갖추며 장르의 역사에 큰 이바지를 했다. 다만 음악적 경향이 미국의 하드코어와는 다소 달랐다. 과격하다는 점은 똑같지만 미국 밴드들은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한 분위기였던 것에 비해, 영국 밴드들은 좀 더 거칠고 어둡고 지저분한 ~~실제로 잘 안 씻었다고 한다~~ 느낌이 강했다. 영국 하드코어 펑크의 대표주자는 단연 디스차지(Discharge)였다. 이들이 미친듯이 반복해대는 특유의 드럼 비트는 '디스차지의 비트'라는 뜻에서 D-beat라고 부른다.[* 디스차지의 음악은 미국에서 [[스래시 메탈]]이 생기는 데도 영향을 준다. [[메탈리카]]는 그들에게 헌정하는 의미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Cen-DosMjQ|디스차지 커버곡]]을 앨범에 싣기도 했다.] 반복되는 D-beat, 더럽고 지저분한 기타 톤, 파괴적인 기타 리프, 그리고 급진적 정치 사상은 '''크러스트 펑크'''라는 하드코어 직계 후손 장르를 탄생시킨다. 디스차지와 The Exploited, GBH 등의 초기 크러스트 펑크 밴드들이 활동한 전성기인 1982년의 영국 하드코어 펑크 씬을 '''UK82'''라는 용어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미국 밴드들도 정치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밴드에 따라 개인적인 감정부터 음식 타령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룬 반면에, 영국 밴드들은 대부분 더 익스플로이티드처럼 [[무정부주의]]나 [[반파시즘]] 같은 [[좌익]] 정치 사상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80년대 초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전부터, 영국에서는 Crass, Rudimentary Peni, Conflict 같은 [[아나키즘|아나코]]-펑크 밴드들이 활동하며 그러한 사상적 기반을 마련했다. 영국의 하드코어 펑크 씬이 낳은 여러 밴드들은 의외로 80년대 중후반에 [[그라인드코어]]와 [[데스 메탈]] 씬으로 이어지게 된다. 영국 그라인드코어와 데스 메탈의 대표주자인 [[네이팜 데스]]와 볼트 쓰로워 같은 밴드들은 원래 하드코어/크러스트 펑크 씬에서 출발했었다. ~~그래서 크러스트 펑크족들은 이들이 상업적으로 변절했다느니 뭐니 온갖 불평을 다 했다고...~~ 디스차지의 D-비트와 크러스트 펑크는 [[북유럽]]으로 전파되었고, [[스웨덴]]에서는 Anti-Cimex와 The Skitslickers[* 이는 스웨덴어로 된 이름이고, 이를 번역한 영어 이름은 The Shitlickers로도 알려져 있다.] 등, [[핀란드]]에서는 Riistetyt 등, 걸출한 D-비트/크러스트 펑크 밴드들이 여럿 나왔다.[* 의외로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인 [[아치 에너미(밴드)]]의 리더 마이클 아모트는 북유럽 크러스트 펑크의 팬으로, 크러스트 펑크 밴드 커버곡들로만 채워 앨범을 내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zLNHBhc2oo|Anti-Cimex의 When the Innocent Die 커버.]] 또한 [[앳 더 게이츠]]의 보컬 토마스 린드버그 역시 북유럽 크러스트 펑크 마니아로, Disfear와 Skitsystem 같은 크러스트 펑크 밴드를 직접 하기도 했다. 이 두 밴드는 80년대 이후, 90년대 ~ 00년대 북유럽 크러스트를 대표하는 밴드이기도 하다.] 이렇게 유럽의 일부 밴드들은 가죽자켓 입고 머리를 닭벼슬처럼 세우고 지저분한 크러스트 펑크를 하고 있는 동안, 또 다른 밴드들은 누구보다 빠른 속도만을 목표로 달리는 하드코어 펑크를 만들고 있었다. 그들은 가능한 한 악기를 빠르게 연주하려고 노력했고, [[드럼]] 연주에서는 특히 [[블래스트비트]]를 애용했다. 이들이 이렇게 탄생시킨 미칠듯한 속도의 하드코어 펑크를 '''스래시코어(Thrashcore)'''나 '''패스트코어(Fastcore)'''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영국의 Heresy와 Ripcord, 네덜란드의 Lärm 등등이 대표적인 80년대 유럽 스래시코어 밴드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